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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부산 다대포 고니나루 쉼터 금계국, 바다 따라 걷는 노란 꽃길 명소

by 블루파란 2025. 6. 2.

부산에서 초여름을 알리는 대표적인 꽃 중 하나는 바로 노란 금계국입니다. 특히 다대포 해변과 연결된 고니나루 쉼터는 바다와 꽃이 어우러진 독특한 풍경 덕분에 매년 5월 말부터 6월 초 사이 산책과 사진 명소로 떠오르고 있어요. 평지가 드문 부산에서는 보기 드문 군락 형태의 금계국을 만날 수 있는 몇 안 되는 장소로, 조용히 걷기 좋은 장소를 찾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부산에서 금계국을 감상할 수 있는 시기와 장소는?

부산은 바다를 낀 도시라 전반적으로 평지보다는 경사진 지형이 많아 꽃 군락지를 보기 힘든 편입니다. 하지만 5월 말부터 6월 초 사이에는 장미와 함께 금계국이 꽃을 피우며, 몇몇 공원과 산책로에서 노란 물결을 이루죠. 대표적인 곳이 바로 부산 다대포 고니나루 쉼터 금계국 명소입니다. 장미 명소가 해운대수목원이나 화명 장미공원, 정관장미공원이라면, 금계국은 다대포 해변과 연결되는 해안 산책로가 최고로 꼽힙니다.

장림포구~다대포 해안 산책로, 고니나루 쉼터의 풍경

장림포구에서 다대포 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해안 산책로는 평소에도 지역 주민들의 산책 코스로 사랑받는 길이에요. 이 구간에 위치한 고니나루 쉼터 주변은 5월 말부터 6월 초 사이 금계국이 절정을 이루며 노란 꽃길을 연출합니다. 바다와 접해 있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걷기에 최적인 곳이기도 하죠. 이 구간을 걷다 보면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노란 금계국 군락이 사진 명소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주차는 고니나루 쉼터 옆 갓길을 이용할 수 있으며, 다만 산책로에는 화장실이 없어 미리 참고하시는 게 좋아요. 준비물로는 자외선 차단제, 모자, 물 등을 챙기면 좋고, 해 질 무렵의 풍경도 추천할 만합니다.

장림포구 - 출처 : 장림포구

 

다대포해수욕장 - 출처 : 한국관광공사

 

다대포 외에도 금계국을 볼 수 있는 부산 명소들

다대포 외에도 부산 곳곳에서 금계국을 만날 수 있어요. 대표적인 곳으로는 을숙도 생태공원이 있습니다. 이곳은 낙동강 하구에 위치해 있으며, 금계국 외에도 벚꽃, 작약꽃, 청보리밭 등을 함께 즐길 수 있어 가족 피크닉 장소로 인기가 높습니다. 위치는 부산 사하구 을숙도이며, 주차공간이 비교적 넓어 접근성도 좋아요.

또한, 오륙도 해맞이공원도 금계국을 관찰할 수 있는 장소 중 하나입니다. 과거 수선화 명소로도 유명했던 이곳은 6월 초쯤 금계국이 피며 바다 풍경과 어우러져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다만 매년 조성 여부가 달라질 수 있어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해요.

을숙도 - 출처 : 한국관광공사

 

오륙도 해맞이공원 - 출처 : 한국관광공사

 

사상구의 감전생태공원과 삼락생태공원

금계국을 좀 더 넓은 들판에서 보고 싶다면 감전생태공원이나 삼락생태공원도 좋은 선택입니다. 두 곳 모두 사상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넓은 부지에 다양한 야생화가 자생하고 있습니다.

감전생태공원부산 최대 야생화 체험장으로, 감전역 2번 출구에서 138-1번 버스를 타고 ‘감전동수문 앞’ 정류장에서 하차 후 도보로 10분 정도 소요됩니다. 연중무휴, 무료로 개방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도 많은 편이죠.

삼락생태공원은 낙동강 둔치에 조성된 거대한 생태 공간으로, 제2연꽃단지 인근에서 금계국이 절정을 이룹니다. 사상터미널역에서 낙동강변 쪽으로 도보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고, 벚꽃, 유채꽃, 연꽃 등 사계절 다양한 꽃을 감상할 수 있어 산책과 휴식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금계국 시즌 방문 꿀팁

금계국은 주로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 만개하며, 6월 중순까지 감상이 가능합니다. 햇빛이 강해지는 시기이므로 선크림과 모자, 물을 꼭 챙겨주세요. 일부 공원은 화장실이 멀거나 없을 수 있으니 사전 체크도 필요합니다. 사진은 바다나 강을 배경으로 찍으면 금계국 특유의 밝고 따뜻한 분위기가 잘 살아납니다.

주말에 시간을 낼 수 있다면 부산 근교 황산공원의 금계국도 추천할 만합니다. 비교적 덜 알려진 곳이지만 조용하고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꽃을 즐길 수 있어요.

 

6월 부산 꽃 외 즐길 거리, 축제도 함께

금계국만 보기에 아쉬운 분들을 위해, 부산에서는 6월 다양한 축제도 함께 열립니다. 대표적으로는 부산콘서트홀 개관 페스티벌(6월 21일 ~ 28일), 그리고 원아시아페스티벌(6월 11일 ~ 14일)이 있습니다. 꽃 구경 후 축제도 함께 즐긴다면 더욱 풍성한 하루가 될 거예요.

그 외에도 부산국제무용제, 용골댄스페스타, 센텀맥주축제, 민락수변 반려동물 문화축제 등 테마가 다양한 행사들이 준비되어 있어 연인, 친구, 가족 누구와 함께해도 좋습니다.

 

부산 다대포 고니나루 쉼터 금계국 결론

부산에서 초여름의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다대포 고니나루 쉼터 금계국이 최고의 선택입니다. 바다를 배경으로 노란 꽃길을 걷는 경험은 여느 관광지에서도 쉽게 접할 수 없는 특별한 순간이 될 거예요. 꽃과 자연, 그리고 여유로운 산책이 함께하는 부산 금계국 여행을 올여름 추천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금계국 명소가 가장 끌리시나요?
좋았던 경험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공감과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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