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에서 조용히 산책하고, 카페도 들르고, 역사도 스쳐보며 걷고 싶을 때 딱 좋은 공간이 있어요. 바로 서순라길입니다. 익선동과 종묘 사이에 자리한 이곳은 걷는 내내 정취가 살아있는 길인데요, 여자 혼자 나들이 나서도 전혀 부담 없는, 오히려 더 여유롭고 감성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에요.
서울 중심에서 즐기는 산책과 힐링, 서순라길 위치는?
서순라길은 서울 종로구 종묘 담벼락을 따라 이어진 골목길이에요. 주소는 서울 종로구 서순라길 75,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은 종로3가역 7번 출구로, 걸어서 5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어요. 도보로 종묘 외대문 쪽에서 주얼리타운 방향으로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담장 옆길로 연결됩니다.
이 길은 주말이면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되어 도심 속에서도 한결 조용한 산책을 즐길 수 있어요. 특히 종묘에서 창덕궁 돈화문까지 이어지는 길은 봄부터 가을까지 가장 걷기 좋은 산책 루트로 꼽히죠.
종묘 담벼락 옆, 오래된 역사와 현대 감성이 어우러진 거리
서순라길은 단순한 골목길이 아니라, 역사의 흔적과 현대적 감성이 공존하는 공간이에요. 담벼락 아래를 따라 걷다 보면 조선시대의 수리 기록을 담은 85개의 지대석이 보이기도 하는데요, 이 중 일부는 조선의 간지로, 또 일부는 일제강점기의 쇼와 연호로 새겨져 있어 한국 근현대사의 명암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답니다.
익선동이 한창 뜨던 시기부터 주목받기 시작한 서순라길은, 지금은 종로 대표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았어요. 익선동과 달리 상대적으로 차량 통행이 적어 더 여유롭게 걸을 수 있고, 아기자기한 가게들과 골목 감성 덕분에 혼자서도 충분히 알차게 보낼 수 있는 곳입니다.
서순라길 놀거리, 여자 혼자 가도 부담 없는 감성 스폿
이 길에는 다양한 콘셉트의 카페와 식당이 가득해요. 특히 야외 테이블을 내놓는 곳이 많아 날씨가 좋은 날에는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느끼기에 제격이에요. 무인 셀프 펍도 있어 맥주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혼자 가볍게 한잔하기에도 부담이 없고요.
익선동이 너무 붐빌 때 서순라길은 그 대안이 되어줍니다. 골목은 비교적 조용하고, 분위기 있는 한옥 카페나 레트로한 감성의 분식점도 많아 오래 머물며 즐기기 좋아요.
요즘은 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는 곳이라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기도 해요. 길을 걷다 보면 손을 잡고 산책하는 외국인 커플의 모습도 종종 볼 수 있어요. 혼자 놀기 좋은 길이지만, 둘이 걷기에도 로맨틱한 거리라는 의미겠죠?
서순라길의 핫플, 비틀비틀 타코와 한국색동박물관
서순라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소 중 하나는 바로 ‘비틀비틀 타코’입니다. 방송에도 소개된 이곳은 분위기 있는 타코 전문점인데요, 1인 혹은 5인 이상은 입장이 어렵다는 점이 조금은 아쉽지만, 그만큼 내부 공간이 아담하고 아늑해서 소규모 모임에 적합하답니다.
또 하나의 추천 포인트는 ‘한국색동박물관’이에요. 입장료는 6,000원으로, 알록달록한 전통 색동의 아름다움과 의미를 알아볼 수 있는 공간이에요. 혼자만의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내고 싶다면 잠시 들러보는 것도 좋아요.
종로의 확장된 즐거움, 익선동·인사동·북촌까지 이어지는 루트
서순라길을 시작으로 종로의 매력을 더 넓게 즐겨보는 것도 추천해요. 바로 옆 익선동은 물론이고, 조금만 더 걸으면 인사동, 북촌, 삼청동까지도 이어져 있어요. 골목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서울의 옛 정취와 현대 감성이 조화를 이루는 풍경을 마주하게 되죠.
특히 종묘에서 돈화문 방향으로 걷다 보면 영국식 펍 ‘퀸즈가드’도 만날 수 있어요. 이곳은 다양한 드라이진과 맥주를 취급하며, 외부 음식 반입이 가능하다는 점도 독특하답니다. 저녁이 되면 분위기가 더욱 살아나는 공간이라 야경 데이트 장소로도 인기예요.
혼자라서 더 좋다, 서순라길 걷기
여자 혼자 서울에서 편안하게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서순라길은 정말 매력적인 선택이에요. 혼자 걷기에도 전혀 외롭지 않고, 길 곳곳에서 나만의 감성을 채울 수 있는 순간들이 가득하니까요.
아기자기한 카페부터 역사적인 흔적까지, 그리고 산책길로도 손색없는 이곳은 도심 속에서도 짧은 여행 같은 시간을 안겨줄 거예요. 오늘 같은 날, 카메라 하나 들고 서순라길을 천천히 걸어보는 건 어떠세요?
마음이 가는 길을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일상의 피로도 어느새 잊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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