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자라섬 꽃축제 데이트·가족 나들이 추천 코스

가평 자라섬 꽃축제에 다녀왔어요. 꽃구경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정말 추천하고 싶은 곳인데요. 양귀비부터 수국, 백일홍까지 다채로운 꽃들로 꾸며진 이곳은 봄과 초여름의 감성을 그대로 담고 있는 명소입니다. 특히 가평 자라섬 꽃축제는 ‘남도 꽃정원’ 일대에서 열려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어요. 주차 공간도 넉넉하고 입장 요금도 가성비 좋아서 주말 나들이로 딱 좋습니다.

 

가평 자라섬 남도 꽃정원

꽃축제는 자라섬 네 구역 중 ‘남도’에서 진행돼요. 이 구역은 섬 중앙에서 남쪽 방향에 위치해 있으며, 입구와 출구를 분리해 동선을 효율적으로 구성해두었더라고요. 입구를 지나면 ‘컬러풀 가든’이라 불리는 꽃길이 펼쳐지는데, 처음부터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입장료는 일반 7,000원이지만 가평군민은 무료이고, 타 지역 방문자는 5,000원 상당의 가평사랑 상품권을 받아 실질 비용은 2,000원 수준이에요.

양귀비 꽃밭과 포토존 즐기기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빨간 양귀비 꽃밭이에요. 넓은 부지에 알록달록 양귀비가 펼쳐져 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포토존도 여기저기 많아 가족 단위나 연인들이 사진 찍기에 정말 좋은 곳이에요. 특히 대형 캐릭터 조형물 ‘갓평이’와 ‘송송이’는 꼭 인증샷 남겨야 할 스팟이었어요.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답니다.

 

펜스테몬부터 수국까지, 다양한 꽃 감상

꽃 종류가 생각보다 훨씬 다양했어요. 양귀비 외에도 수레국화, 캘리포니아 양귀비, 백일홍, 팬지, 펜스테몬, 체리세이지까지 식재돼 있어서 돌아보는 내내 새로운 풍경을 만날 수 있었답니다. 특히 펜스테몬은 방울처럼 생긴 하얀 꽃으로 ‘은혜’라는 꽃말을 가졌다고 하네요. 수국정원은 아직 만개 전이었지만 포토존 중심으로 꾸며져 있어서 사진 찍기에는 충분했어요.

 

우정의 정원과 한반도 정원도 놓치지 마세요

꽃축제의 또 다른 매력 포인트는 ‘우정의 정원’이에요. 이곳은 가평전투에 참전했던 영연방 27여단을 기리는 의미 있는 장소인데요. 토피어리와 전망대도 있어 한 눈에 꽃정원을 내려다볼 수 있어요. 특히 전망대에서 보면 한반도 지형을 닮은 꽃밭이 보이는데, 캘리포니아 양귀비로 표현한 지도가 정말 인상 깊었어요. 꽃의 배열로 한반도를 구현한 정성이 느껴졌습니다.

 

야경도 아름다운 가평 자라섬 꽃축제

입장 시간은 오전 8시부터 밤 9시까지예요. 날이 더운 낮보다는 선선한 저녁에 방문해 조명을 더한 야경도 즐겨보는 걸 추천드려요. 대형 나비 조명과 조형물들이 빛을 받아 분위기가 훨씬 낭만적으로 바뀌거든요. 밤이 되면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어요.

 

먹거리와 편의시설도 알차게 운영

가평사랑 상품권은 입구 근처 먹거리 부스나 특산물 판매 부스에서 사용할 수 있어요. 축제 기간에는 타코야끼, 음료 같은 간단한 먹거리부터 지역 농산물도 구매 가능했는데, 상품권은 현장에서 바로 사용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자칫 집에 가져가면 잊기 쉬우니까요.

 

나들이 팁과 준비물

자라섬 남도 꽃정원에는 그늘이 거의 없어요. 햇빛이 강한 날에는 반드시 모자, 양산, 선크림은 필수로 챙기시는 걸 추천드려요. 입구에서 양심우산도 대여해 주긴 하는데, 주말에는 금방 소진되니 여유 있게 준비하시는 게 좋아요. 걸으면서 천천히 돌아보면 약 1시간 이상 소요되니, 편한 신발도 꼭 신으시길 바랍니다.

 

가평 자라섬 꽃축제, 다시 찾고 싶은 꽃명소

이날은 날씨도 좋아서 파란 하늘 아래 꽃이 더 빛나 보였어요. 노란색 양귀비도 처음 봤는데, 캘리포니아 양귀비라고 하더라고요. 붉은 양귀비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고요. 다양한 포토존과 꽃의 조화, 여유로운 분위기까지 모두 만족스러웠어요. 가평 자라섬 꽃축제는 계절의 아름다움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여행지였습니다. 올가을에도 다시 찾고 싶은 마음이네요.

가평 꽃여행을 고민하고 있다면, 꼭 한 번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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